볼링 훅넣는법
볼링경기는 볼이 어떻게 굴러가면서 회전하느냐에 핀을 쓰러뜨리는 효과가 달라진다.
볼에 회전과 스핀을 주기 위해선 다양한 기술이 요구된다.
또한 기술과 함께 안정된 자세와 릴리스포인트의 감각이 일정해야 꾸준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
볼링볼에 스핀을 주기 위해선 볼 자체 회전의 종류와 공의 궤적에 따른 회전구질을 먼저 알 필요가 있으며 자기 공의 구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볼의 회전은 릴리스 순간에 엄지가 빠지면서 중지와 약지에서 얼마나 리프팅을 강하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리프팅할때 중지와 약지의 방향에 따라서 로테이션과 틸트의 형태가 변화되는데 이로 인해 볼의 회전방향과 트랙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볼링 훅볼 특성 ?!
훅볼은 투구된 볼이 일직선으로 굴러가다가 핀에 가까워지면서 안쪽으로 휘어지는데 이 형태가 갈고리형으로 파고든다고 하여 훅볼이라고 한다.
앞으로 구르는 힘과 옆으로 도는 회전력이 가해 지는 훅볼은 강하게 엔드라인을 통과한다.
훅볼은 핀에 부딪히는 순간 강한 충격을 줄 수 있으며 볼에 맞은 핀은 볼의 회전방향과 반대로 회전하며 비스듬히 넘어지기 때문에 다른 핀을 넘어뜨리는 후속효과가 매우 큰 것이 장점이다.
스트레이트 볼의 회전은 볼의 둘레인 68cm로 회전하므로 풀 룰러라 하며 훅 볼의 회전은 볼의 둘레 중 왼쪽 (왼손잡이는 오른쪽) 55∼60cm로 회전하는데 이러한 회전이 볼 액션을 일으키는데 가장 위력적이라고 해서 하이 룰러(high roller)라 한다.
훅볼은 전체 회전 횟수가 스트레이트 볼보다 많으므로 하이 룰러의 볼에 핀은 볼의 운동 방향에 따라 움직이고, 핀 역시 회전력이 생겨 다른 핀을 넘어뜨리는 핀 액션이 발생 하므로 스트라이크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전진력과 회전력의 조화로 이루어 지는 훅볼은 성질에 따라 크게 롱 훅과 숏 훅으로 나눌 수 있다.
롱훅은 전진력 보다 회전력이 더 크기 때문에 볼이 휘어지는 순간이 앞당겨지므로 휘어지는 궤도가 크다는 특성을 가진다.
또한 스텝과 스윙의 폭이 적을 때도 회전력에 비해 전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므로 롱 훅이 된다.
숏 훅은 회전력 보다 전진력이 더 크기 때문에 핀 바로 앞, 약 30cm 정도에서 볼이 휘어지므로 궤도가 작다.
스텝과 스윙의 폭이 클 때도 전진력에 비해 회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므로 숏 훅이 되는 것이다.
볼링 훅볼 구사법 ?!
스윙은 푸시 어웨이, 다운스윙, 백스윙, 포워드스윙, 릴리스 구간 통과 후 팔로우 스로우로 연결된다.
훅볼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푸시 어웨이에서 다운 스윙, 백스윙을 거쳐 포워드 스윙으로 바뀔 때 까지 엄지가 12시 방향을 가리키게 한다.
이후 포워드 스윙의 마지막 단계에서 릴리스 하는 순간 엄지가 10시와 11시 방향을 가리켜야 해주면 훅볼을 구사할 수 있다.
엄지는 볼의 구멍안에 있기 때문에 엄지 자체를 변환할 수는 없고 볼을 쥐고 있는 손 전체로 조절해야 하는데, 손의 방향을 바꾸는 것을 턴(turn)이라고 한다.
릴리스 바로 직전에 턴을 시작하면 엄지는 볼에서 빠져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10시 방향을 가리키게 되는 것이다.
이 때 중지와 약지를 볼을 밀어올리는 듯한 느낌으로 빼면 강한 회전력을 갖는다.
볼은 세미 핑거(semi finger) 그립을 선택하여 중지와 약지를 제1 관절의 끝이나 제2 관절의 중간 부분까지 넣는 것이 좋다.
세미핑거 그립(semi-finger grip)은 중급자 이상의 볼러들이 사용한다.
중약지의 1,2 관절 중간까지 넣으며 잡기도 편하고 회전력도 구사할 수 있다.
그립에는 컨벤셔털 그립(Conventional grip)과 풀 핑거 그립(Full-finger grip)도 있는데 컨벤셔털 그립은 중약지의 제2관절까지 넣으며 볼 컨트롤이 쉬우나 강한 회전의 볼을 구사하기는 힘들다.
풀 핑거 그립은 중약지의 끝마디에서 볼을 잡으며 상급 볼러들이 많이 사용하고 강한 훅을 구사할 수 있으나 초보자에게는 무리한 그립이다.
훅 볼의 스탠스 위치는 구질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데 어프로치의 오른쪽에 붙어서 투구하는 아웃사이드 앵글 위치는 회전 궤도가 적은 숏 훅에 적합하다.
미디엄 훅 앵글은 초보자가 강한 리프트를 걸지 않을 경우에 흔히 사용하는 기본적인 위치이다.
롱 훅과 숏 훅의 중간 구질에 해당하는 스탠스 이다.
롱 훅 앵글은 강한 리프팅을 걸 수 있는 프로 볼러들이 주로 애용하는 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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